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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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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수프와 삶은 개구리

《실용주의 프로그래머(The Pragmatic Programmer)》 3장을 읽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돌멩이 수프 이야기: 변화의 촉매가 되라

돌멩이 수프(stone soup) 이야기는 군인들이 마을 사람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어 결국 모두가 이득을 보게 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군인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돌멩이 수프를 만들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돌과 물뿐이지만, 사람들이 조금씩 재료를 보태면서 결국 훌륭한 수프가 완성된다.

이 이야기에서 군인들은 변화의 촉매(catalyst) 역할을 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시작점(돌멩이)을 던짐으로써 변화를 유도한다.

Tip 5: 변화의 촉매가 되라

어떤 시스템이 옳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걸 허락받고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릴 텐데…” 같은 생각 때문에 주저한 적이 있는가?

이럴 때는 돌멩이를 내놓아야 할 때다.

  1. 큰 허가 없이 할 수 있는 작은 기능을 먼저 구현해보자.
  2. 그리고 사람들에게 보여주어 감탄을 이끌어내자.
  3. 마지막으로 “이걸 조금만 더 다듬으면 더 좋아질 거예요”라고 자연스럽게 유도하자.

작은 성공이 거듭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변화에 합류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프로젝트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삶은 개구리: 큰 그림을 기억하라

개구리를 끓는 물에 바로 넣으면 튀어나온다. 하지만 차가운 물에 넣고 서서히 가열하면, 온도가 올라가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결국 삶아진다.

이 비유는 점진적인 변화에 무감각해지는 위험을 경고한다.

Tip 6: 큰 그림을 기억하라

우리는 매일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내가 맡은 일만 신경 쓰느라 전체적인 흐름을 놓칠 때가 많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도 마찬가지다.

  • 비효율적인 프로세스가 쌓이고,
  • 코드 품질이 조금씩 나빠지고,
  • 팀 문화가 서서히 악화된다.

그러다 보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지점까지 가게 된다.

깨진 창문 이론과 차이점

  • 깨진 창문 이론: 사람들이 문제를 방치하다가 점점 더 악화되는 상황
  • 삶은 개구리 이론: 변화가 너무 서서히 일어나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

내 생각

이 두 가지 개념을 읽으면서, 개발뿐만 아니라 팀 문화와 개인 성장에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변화를 주저하지 말 것 → "회사에서 허락할까?" "팀에서 받아들일까?" 고민만 하지 말고, 작은 돌멩이를 던져보자.
  • 내 일에만 집중하지 말 것 → 내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다가, 팀 전체가 엉망이 되는 걸 뒤늦게 깨닫는 개구리가 되지 말자.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주기적으로 큰 그림을 점검하는 습관을 들이면

더 나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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