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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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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vs 로컬 데이터 처리: 민감 정보가 서버에 닿지 않는 구조

화면 녹화 도구로 업무 매뉴얼을 만들 때, 스크린샷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민감 정보가 담겨 있다. 사내 시스템 URL, 고객 이름, 계정 정보까지 녹화 범위에 들어온다. 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올리는 도구와 로컬에 먼저 저장하는 도구 사이의 차이는 단순한 설계 선택이 아니라 보안 위험 수준의 차이다.

Manual Maker는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 로컬 우선 방식을 채택해, 스크린샷은 기기를 벗어나지 않고 문서 생성에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만 암호화해 전송한다. 이 글은 클라우드 처리 방식이 어디서 위험을 만드는지, 로컬 우선 구조가 그 경로를 어떻게 차단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클라우드 기반 화면 녹화의 보안상 한계와 데이터 유출 경로

클라우드 처리 방식에서 데이터는 서버로 먼저 올라간다. 처리 로직이 서버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만들어지는 유출 경로는 크게 세 가지다.

  • 전송 구간: HTTPS를 써도 TLS 종단점은 서버다. 서버 측에서 복호화된 데이터를 로깅하거나 분석하는 정책이 있다면 사용자는 알 방법이 없다.
  • 저장 구간: 많은 클라우드 SaaS가 처리 후에도 원본 스크린샷이나 행동 로그를 일정 기간 보관한다. 이 데이터가 침해 사고의 대상이 된다.
  • 서드파티 연동: 분석·광고·에러 추적 SDK가 포함된 클라우드 서비스는, 원치 않는 데이터가 제3자 서버로 흘러갈 수 있다.

화면 녹화 도구 특성상 스크린샷에는 비밀번호 입력 필드, 주민번호 형식 텍스트, 내부 시스템 대시보드가 프레임 안에 들어오기 쉽다. 클라우드 우선 구조에서 이 프레임이 통째로 서버로 올라가면, 전송 자체가 잠재적 유출이다.

로컬 우선(Local-First) 데이터 처리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할까?

로컬 우선(Local-First)이란 데이터의 원본을 사용자 기기에 두고, 외부로는 필요한 최소 정보만 내보내는 설계 원칙이다. 애플리케이션 상태가 먼저 로컬에 기록되고, 네트워크는 보조 수단으로만 쓰인다.

브라우저 확장에서 이 원칙을 구현하는 핵심 저장소가 IndexedDB다. IndexedDB는 브라우저 샌드박스 안에서 동작하는 키-값 기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로, 도메인별로 격리되어 있고 확장 외부에서 접근할 수 없다. 세션스토리지나 쿠키와 달리 대용량 바이너리(스크린샷 포함)를 저장할 수 있고, 탭을 닫아도 데이터가 유지된다.

로컬 우선 구조에서 데이터 흐름은 다음 순서를 따른다.

  1. 사용자가 녹화를 시작한다.
  2. 클릭 직전 스크린샷과 DOM 기반 행동 로그가 IndexedDB에 즉시 저장된다.
  3. 사용자가 녹화를 종료하고 문서 생성을 요청한다.
  4. 이 시점에, 서버 API가 필요한 데이터(행동 로그 텍스트)만 추출해 전송한다.
  5. 스크린샷 바이너리는 전송되지 않는다.

이 흐름에서 스크린샷은 단 한 번도 기기를 떠나지 않는다. AI 모델이 화면을 분석하는 게 아니라, 텍스트화된 행동 로그를 받아 문서를 생성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Manual Maker의 IndexedDB 활용과 마스킹 처리 후 텍스트 전송 프로세스

Manual Maker의 데이터 처리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안 설계가 어디에 집중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저장 단계: 녹화 중 발생하는 모든 캡처와 로그는 IndexedDB에 먼저 쓰인다. 브라우저가 닫혀도 데이터는 유지되고,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삭제하지 않는 한 기기에 남는다.

마스킹 단계: 문서 생성 요청이 발생하기 전, 행동 로그에서 민감 패턴을 검출해 마스킹한다. 비밀번호 입력 필드(<input type="password">)에서 감지된 값은 블러 처리되고, 주민번호 형식(6자리-7자리 패턴)이나 카드번호 패턴이 포함된 텍스트는 [REDACTED]로 치환된다.

전송 단계: 마스킹이 완료된 텍스트 행동 로그만 서버로 전송된다. 여기서 Upstage Document Parse API가 UI 요소의 구조를 해석한다. 스크린샷이 아닌 텍스트 기반 컨텍스트를 받아 UI 계층 구조, 버튼 레이블, 입력 필드명을 정확히 읽어낸다. 이후 Solar Pro 3 모델이 이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단계별 매뉴얼 초안을 생성하고, 에이전트가 생성 결과를 자기검증한다. 약한 단계로 판단된 부분만 재작성한다.

결과 저장: 생성된 초안은 다시 IndexedDB에 저장된다. 사용자가 편집하고 내보내기(MD, Word, PDF, ZIP) 전까지 서버에 결과물이 남지 않는다.

아래 표는 클라우드 우선 방식과 Manual Maker의 로컬 우선 방식을 처리 단계별로 정리한 것이다.

처리 단계 클라우드 우선 방식 Manual Maker 로컬 우선 방식
스크린샷 저장 위치 서버 업로드 후 처리 IndexedDB(기기 내)
행동 로그 전송 시점 녹화 중 실시간 생성 요청 시 1회
민감 패턴 마스킹 서버 측 처리 전송 전 로컬 처리
스크린샷 서버 전달 여부 전달됨 전달 안 됨
생성 결과 저장 위치 클라우드 저장소 IndexedDB(기기 내)
수동 편집 데이터 보호 서버 동기화 로컬 우선, 동기화 없음

로컬 데이터 처리 방식이 기업 보안 거버넌스에 기여하는 방식

기업 보안 거버넌스 맥락에서 "데이터 주권"은 조직이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접근 권한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클라우드 SaaS를 도입할 때 이 주권이 외부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로컬 우선 구조는 몇 가지 거버넌스 요건을 충족하는 데 구조적으로 유리하다.

  • 데이터 최소화 원칙: 개인정보보호법과 GDPR 공통 요건이다. 필요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전송하지 말아야 한다. 스크린샷 미전송, 마스킹 후 텍스트만 전달하는 방식은 이 원칙에 맞는다.
  • 처리 목적 한정: 행동 로그가 문서 생성 시에만 전송되고 이후 서버에 보관되지 않으면, 목적 외 처리 위험이 줄어든다.
  • 감사 용이성: 어떤 데이터가 언제 전송되었는지를 사용자 기기의 IndexedDB 기록으로 추적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 로그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IT 부서가 새 도구를 도입할 때 가장 먼저 묻는 건 "이 도구가 우리 데이터를 어디에 보내는가"다. 로컬 우선 구조는 이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할 수 있다. 전송하는 데이터 범위가 명확하고, 스크린샷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

로컬 데이터 처리 보안 구조에 대한 상세 설명을 참고하면 IndexedDB 격리 정책과 마스킹 패턴 목록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로컬 우선 방식에서도 AI 모델이 화면을 분석하는 건가요?

아니다. Manual Maker에서 AI 모델(Solar Pro 3)은 스크린샷을 받지 않는다. 마스킹된 텍스트 행동 로그와 Upstage Document Parse가 해석한 UI 구조 정보만 입력으로 받는다. 화면 이미지 자체는 서버로 전달되지 않는다.

IndexedDB에 저장된 데이터는 다른 확장이나 웹사이트에서 접근할 수 있나요?

접근할 수 없다. IndexedDB는 브라우저가 출처(origin)별로 격리한다. Manual Maker 확장의 IndexedDB는 해당 확장의 출처에만 귀속되며, 다른 확장이나 웹사이트는 읽거나 쓸 수 없다.

비밀번호 입력 필드를 녹화하면 어떻게 처리되나요?

<input type="password"> 필드는 행동 로그에서 자동으로 블러 처리된다. 입력값 자체는 기록되지 않고, 해당 필드의 존재와 레이블만 로그에 남는다. 전송 단계에서는 이미 값이 없는 상태다.

생성된 매뉴얼 초안은 서버에 보관되나요?

생성된 초안은 IndexedDB에 저장되고 서버에 보관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편집을 마치고 MD, Word, PDF, ZIP 형식으로 내보내기 전까지 결과물은 기기 안에 있다.

Manual Maker Free와 Pro의 데이터 처리 방식이 다른가요?

데이터 처리 구조는 동일하다. Free 플랜은 매뉴얼 10페이지까지 사용할 수 있고, 이를 초과하면 Pro(일회성 평생 라이선스)로 전환한다. 스크린샷 미전송, 마스킹 후 텍스트만 전송, IndexedDB 저장 구조는 두 플랜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클라우드와 로컬 처리의 차이는 결국 어느 단계에서 누가 데이터를 갖는가의 문제다. Manual Maker는 스크린샷을 기기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문서 생성에 필요한 텍스트 데이터만 마스킹 후 전송하며, 결과물도 기기에 먼저 저장한다. 민감 정보가 포함된 업무 화면을 다루는 팀이라면, Manual Maker 무료 플랜으로 시작해 이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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