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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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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 to Vim - #3. Advice from JohnGrib

어제 내 Vim 관련 트윗에 종립님의 답변 트윗을 받았다. 어제 Decision to Vim #2를 트위터에 공유했는데, 역시 블로그를 쓰고 공유하게 되면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식에 대한 리뷰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나중에 나와 비슷한 길을 걷게 되는 사람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답변 트윗들

1.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블로그 같은 걸 Vim으로 "매일" 쓰면서 Practical Vim 책을 끝까지 다 읽는 겁니다. 그러면 어지간한 진입장벽은 다 넘어가고, 그 다음부터는 많이들 쓰는 플러그인 사용 방법만 익히면 돼요. 그 이후로는 직접 플러그인을 만들어보면 됩니다.

2.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Vim에 도전했다가 그만두는 케이스의 상당수가 Vim을 써서 일을 해보려 하다가 평소 사용하던 IDE만큼 생산성이 안나와서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코딩을 제대로 하려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플러그인의 조합이 필요합니다.

3.

그래서 플러그인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그냥 블로깅이나 일기 쓰기 같은 걸 Vim으로 매일 하면서 익숙해지는 걸 노리는 거죠. 코딩할 때에는 평소 쓰던 IDE를 그대로 써도 되고, IDE의 vim 에뮬레이션 플러그인을 껐다 켰다 하면서 쓰면 됩니다.

4.

IDE의 vim 플러그인을 쓰면 다른 것들은 신경쓰지 않고 vim의 '텍스트 처리 언어' 학습에 몰두할 수 있어요. 이게 꽤 재밌게 느껴진다면 절반은 성공한 겁니다. 그대로 IDE + vim 플러그인으로 평생 살아도 좋고요. 뭔가 더 욕심이 난다면 그때가서 vim만으로 뭔가 하는 쪽으로 기웃거려도 됩니다.

5.

IDE에서 처음부터 한 줄 한 줄 코딩할 때에는 vim의 매력이 좀 덜 느껴질 거에요. IDE + vim 플러그인을 쓸 때 강력함을 맛보기 좋은 사례는 이미 많이 있는 코드를 수정할 때입니다. (노말 모드에서 vip 같은 걸 입력해 보세요. 그리고 그 상태에서 o 를 입력해 보세요.)

수정된 Vim 공부법

사실 최근엔 Vim 공부를 하겠다고 했지만, 더 우선순위가 높은 작업들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 목록을 만들면 다음과 같다.

  • 이력서의 자기소개서 수정 이후 제출
  •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pride-profile
    • supabase 쪽 연동하기
    • 컴포넌트 만들고 페이지 만들기
    • 테스트 구현(tdd)
    • cypress, codeceptjs 등의 e2e test 구현
  • FE Roadmap by euncho - html, css, js 기초 공부
  • 면접 공부
    • CS 기초 공부
    • 알고리즘 공부
    • 코딩테스트 공부
    • 과제 전형들 복습

아무튼 이거 다 못해서 우울함의 하강나선을 돌고 있었다.

일단 하나씩이라도 처리하면서 뭐라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나에겐 GTD도 투두리스트도 아사나도, 혼자서 하는데 많이 버겁다. 그냥 지원하면서 배우자.

Vim 학습 계획

그래서 나는 종립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매일 Vim 을 사용하여 간단한 텍스트 편집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Practical Vim을 보면서 공부하려고 한다.

그리고 뭐 하나씩 해결해가야지 뭐. 하강나선을 깨는 방법은 그냥 뭐라도 하는 것이니까. 이력서의 자기소개부터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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