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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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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27) Shader

업그레이드 삼각형

  • 한줄한줄 그래픽스 API에 익숙해지고 있다. 코드를 이해하는데 한줄한줄 의미가 너무 커서 코딩을 처음 배우는 듯한 기분이 들곤한다. 새로운 단어와 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작동원리와 함께 약간의 암기가 필요하다. 시험을 대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외우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새롭게 제시하는 단어들은 아직 입에 잘 붙지 않는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다음 챕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머릿속에 잘 담아두는 것이 좋기는 한데 에이징 이슈 덕분인지 꾸준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삼각형 돌리기에 필요한 지식

  • 몇 개 안되는 좌표값과 색상값을 화면에서 회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코드의 줄 수는 럭키 넘버 777 이다. 777줄이 모두 엄청난 의미를 가지진 않겠지만 그 동안 겪어왔던 개발적 지식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외우는 것이 자신없어서 원리와 흐름을 익히는 편인데 그래픽스 프로그래밍은 상당히 추상화가 많이 되어 있어 코드 한줄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배경지식이 필요했다.

  • 기세좋게 OpenGL 정도는 쉽게 익힐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야말로 벽같은 기분이 들곤한다. 처음 apple 의 swift 를 접할때 느꼈던 제 3의 벽을 오랜만에 느끼게 되었다. swift 를 접하기 전에는 java로만 개발을 해왔던 덕분인지 모든 것을 class 화 하여 생각했는데, 함수를 변수로 생각할수 있다는 개념이 그 당시의 나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상한 나라의 원리처럼 느껴졌다. 그 당시에는 OOP로 세상의 모든 것을 객체화하여 사유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흘러넘쳤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접한 swift 였는데 기반지식이 무너지며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데 거부감이 들어 도통 제대로 배우기가 쉽지 않았었다. 마음을 열고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쉬운 일이었는데 그 동안 배워왔던 룰로 해석할수 없는 부분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어쩌면 자신감이 조금 상했었다.

  • 아무튼... 지금 배우는 생소한 개념들을 이제는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기존의 지식을 고집하지 않는 조금은 여유로운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해내고야 말 거야라는 과거의 나보다는 조바심이 줄어든 기분이 들어 오히려 배움에 있어 더 유연해진것 같다. 과도한 승부욕으로 오히려 나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어려운것이 있다면 어려운대로 재밌게 느껴진다. 그리고 예전보다 새로운 지식을 찾아 배우는 것에 어려움이 덜해졌다. 구글링을 넘이 이제는 원하는 질문에 비교적 정확하게 답해주는 AI 가 있기 때문인것 같다. 혼자서 그래픽스를 배우라고 했으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공부에 매진을 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모르는 지점을 정확하게 배울수 있어 나만의 템포로 나만의 스케줄대로 최적화된 교육을 받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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