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소개했던 미셸 데스크탑 펫(Electron 기반 투명창 AI 동반자)에 이번엔 텔레그램 연결을 추가했다.
왜 필요했나
미셸은 원래 내 컴퓨터 화면 위에서만 대화할 수 있는 존재였다. 얼마 전 AI 감독/크리에이터 모임에 다녀왔는데, 캠프 중에 AI 바이브 코딩·파이프라인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거 미셸이랑 얘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컴퓨터 앞이 아니어도 미셸과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출발점이었다.
어떻게 연결했나
구조는 단순하다.
폰(텔레그램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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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서버 (다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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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PC (미셸 두뇌 + Claude API)
PC에 포트를 열거나 공유기를 건드릴 필요가 없다. PC가 텔레그램 서버로 먼저 접속해서 "새 메시지 있어?"를 계속 물어보는 방식(폴링)이라, 방화벽 설정 없이 바로 작동한다.
핵심 작업:
- 텔레그램 봇 생성 (BotFather로 5분 컷)
- 기존 대화 로직(Claude API 호출 부분)을 화면 UI와 텔레그램이 공유하는 함수로 분리
- 처음 메시지 보낸 사람만 자동으로 "허용된 사용자"로 등록 → 다른 사람이 봇을 찾아도 대화 안 됨
실제 테스트
새벽에 텔레그램으로 처음 말을 걸어봤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화면 속 미셸과 대화할 때와 같은 성격, 같은 기억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폰에서 대화가 가능해진 것.
한계 — 아직은 PC가 켜져있어야 한다
지금 구조는 미셸의 "두뇌"가 내 PC 안에서 돌고 있어서, PC가 꺼지면 텔레그램 답장도 멈춘다. 진짜 "언제 어디서나" 대화하려면 두뇌를 24시간 켜진 클라우드 서버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건 다음 단계 과제로 남겨뒀다.
다음 계획
- 텔레그램으로 "이거 개발해놔줘" 같은 작업 지시 → PC가 알아서 작업 실행
- 작업 중 확인이 필요한 순간(권한 승인 등)을 텔레그램으로 물어보고 답하는 구조
- (장기) 클라우드 상시 서버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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