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내부 도구의 첫 화면을 만들어주는 속도는 놀라울 만큼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구현 가능성과 운영 가능성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SaaS 구독료와 초기 개발 시간만 비교하면, 직접 만든 도구가 언제나 싸게 보입니다. 실제 비용은 배포 뒤에 생기는 책임에서 시작합니다.
코드보다 먼저 정할 여섯 가지
- 누가 로그인하고 어떤 데이터까지 볼 수 있는가
- 원본 데이터와 백업은 어디에 남는가
- 오류와 장애를 어디에서 확인하는가
- 외부 서비스 인증이 바뀌면 누가 수정하는가
- 기능 요청과 변경 이력을 어떻게 남기는가
-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을 때 누가 이어받는가
이 목록은 기술 스택보다 먼저 합의해야 할 작은 운영 계약입니다.
정상 화면보다 실패한 월요일을 그린다
주문 상태를 정리하는 내부 도구가 월요일 오전에 열리지 않는다고 가정해보세요. 원본 주문은 어디에 남아 있는지, 수동 처리 경로가 있는지, 마지막 정상 데이터로 돌아갈 수 있는지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복구 질문에 답이 없다면 기능 추가보다 원본 보존과 수동 절차를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
외부 연동은 붙이는 순간보다 바뀌는 순간이 비싸다
메일, 결제, 일정, 문서 API를 연결하면 효율은 커집니다. 동시에 인증 방식, 호출 제한, 응답 형식이 바뀔 때 책임도 생깁니다. 연동마다 다음 네 줄을 기록해두면 좋습니다.
-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는가
- 끊기면 어떤 업무가 멈추는가
- 오류는 어디에서 확인하는가
- 누가 다시 연결할 수 있는가
30일 병행 실험으로 판단한다
처음부터 기존 SaaS를 없애지 말고 한 가지 반복 업무만 30일 동안 병행해봅니다. 사용 횟수, 절약 시간, 오류 횟수, 수정 시간, 수동 처리 횟수, 다음 달 담당자를 기록하면 실제 유지비가 보입니다.
직접 만들기가 맞는 업무는 범위가 작고 우리만의 방식이 분명하며 책임질 사람이 있는 일입니다. 메일, 결제, 인증처럼 신뢰성이 중요한 기반은 검증된 서비스를 쓰고, 팀 고유의 분류와 알림만 작은 자동화로 연결하는 혼합 방식도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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